소개
Overview
흉부 X-ray는 흉곽 부위에 X선을 잠깐 쬐어 폐와 심장, 큰 혈관, 흉곽 구조를 한 번에 보는 기본 영상검사입니다. 폐렴, 결핵, 종양, 흉수, 기흉, 심비대 등 다양한 흉부 질환의 단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발열·기침·호흡곤란·가슴 통증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검사 시간은 매우 짧고, 통증이 없으며, 방사선량도 비교적 적어 건강검진에서 폐·흉부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때도 널리 사용됩니다.
검사 적응증
Indications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흉부 X-ray로 폐·심장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기침이 오래 가는 경우, 누르면 아픈 흉통,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호흡,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밤에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있을 때도 흉부 X-ray가 폐렴·결핵·종양 등 심각한 질환을 놓치지 않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검사 결과
Test Results
폐렴·감염성 병변
폐 안에 하얗게 뿌옇게 보이는 음영이 새로 생겼다면 폐렴 등 감염성 병변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발열·기침·가래 소견과 함께 폐렴이 확진되면 항생제 치료와 추적 X-ray를 통해 호전 여부를 확인합니다.
결핵 및 만성 변화
윗쪽 폐(상엽)에 국한된 침윤, 결절, 섬유화, 공동(구멍) 소견 등이 보이면 폐결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객담 검사와 추가 CT, 결핵 전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과거 결핵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어, 현재 활동성 여부는 추가 검사와 함께 평가합니다.
흉수·기흉
폐 아래쪽에 물이 고인 것처럼 하얗게 차오르는 소견은 흉수(흉막삼출)를 시사하고, 한쪽 폐가 꺼진 듯이 까맣게 보이면 기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호흡곤란 정도에 따라 응급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장 크기·기타 구조
심장 윤곽이 커져 보이면 심비대·심부전 가능성을 고려하게 됩니다. 대동맥·폐혈관의 크기, 흉곽·척추·늑골 변화도 함께 평가해 다른 구조적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필요 시 심장초음파 등 추가 검사가 연계될 수 있습니다.
흉부 X-ray는 전체적인 윤곽을 보는 1차 검사입니다. 이상 소견이 보이거나, 증상에 비해 영상이 애매한 경우에는 CT·혈액검사·폐기능검사 등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의사는 증상과 영상 소견을 함께 고려해 다음 단계를 안내합니다.
관련 진단사례
Medical Examinations
검사 과정
Procedure
검사 전 주의사항
- 방사선 노출
흉부 X-ray는 방사선량이 비교적 적지만, 필요할 때 최소 횟수로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인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 금속·장신구 제거
목걸이, 브라의 와이어, 옷에 부착된 금속 장식 등은 영상에 겹쳐 보일 수 있어 촬영 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세와 호흡
자세가 기울거나, 숨을 충분히 들이마시지 못하면 폐가 충분히 펴지지 않아 정확한 판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방사선사의 지시에 따라 편히 서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잠시 멈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기적 추적 촬영
결핵, 만성 폐질환, 종양 치료 중인 경우에는 일정 간격으로 반복 촬영이 필요할 수 있으며,이때는 이전 사진과 비교해 변화 여부를 평가하게 됩니다.
흉부 X-ray 진행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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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과 흡연 여부, 결핵 접촉력, 과거 폐질환 병력을 확인한 뒤, 흉부 X-ray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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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촬영실로 이동해 가슴 부위의 옷과 액세서리, 금속이 포함된 속옷·목걸이 등을 제거합니다. 필요 시 가운으로 갈아입고, 방사선사의 안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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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가슴을 촬영판에 밀착한 상태로 서서 양손을 허리나 손잡이에 올립니다. 경우에 따라 옆에서 촬영하는 측면 사진을 함께 찍기도 합니다. 작은 키·몸 상태에 따라 방사선사가 자세를 조정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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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크게 들이마시고 멈추세요”라는 지시에 따라 최대한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잠시 숨을 멈춥니다. 이때 X-ray를 짧게 쏘아 촬영하며, 촬영 시간은 1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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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진에서 자세나 호흡 상태가 좋지 않거나, 특정 부위를 더 자세히 확인해야 할 경우 자세를 바꾸어 한두 장 추가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전후·측면 두 장으로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