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 통증과 체중 감소가 동반되거나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때에는 단순 위염으로 보지 말고 췌장 질환 가능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복부초음파는 췌장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위내시경에서는 만성 위축성 위염 외에 명확한 원인 병변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복부 초음파에서 췌장 체부에 1.4cm와 0.9cm 크기의 벽이 두껍고 내부가 비균질한 낭성 병변이 관찰되었습니다.
CT 및 MRI 정밀검사 결과 췌장 체부의 췌장암 3기(Stage III)가 진단되었고, 주변 림프절 일부 침윤은 있으나 원격 전이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항암치료 후 수술적 절제술을 시행하였고, 현재는 항암 치료를 마친 뒤 정기 추적검사 중입니다.
한마디: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사례처럼 복부초음파에서의 작은 이상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와 수술 이후 정기적인 복부초음파와 CT로 재발 여부를 추적하고 있으며, 현재는 통증이 조절된 상태로 외래 추적 관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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