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사례

지속적으로 열이 나는 원인과 검사 방법

열이 난다는 건,

몸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증거

갑자기 으슬으슬 추위가 느껴지더니(오한), 체온계의 숫자가 38도를 넘길 때의 그 당혹감, 누구나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머리는 띵하고 온몸의 관절이 끊어질 듯 아파오면 덜컥 겁부터 나기 마련입니다.

열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는 건강한 반응이지만, 동시에 "몸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으니 빨리 해결해달라"는 강력한 구조 요청이기도 합니다. 해열제 한 알로 이 신호를 무시해선 안 되는 이유입니다.

증상과 동반되는 의심 질환

(열이 날 때 어디가 아픈가요?)

기침, 가래, 콧물 + 발열:

  • 의심 질환: 독감(인플루엔자), 폐렴, 코로나19
  • 특징: 가장 흔한 호흡기 감염입니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기침 없이 기력 저하와 열만 나는 폐렴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옆구리 통증, 소변볼 때 불편함 + 고열:

  • 의심 질환: 신우신염 (요로감염)
  • 특징: 감기 기운은 없는데 갑자기 39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오한이 들고, 등 뒤쪽을 두드리면 짝! 하고 아프다면 신장(콩팥) 감염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복통, 설사 + 발열:

  • 의심 질환: 장염, 담낭염, 맹장염
  • 특징: 소화기 계통의 염증이 심해지면 전신 발열이 동반됩니다.

이유 없는 지속적인 미열 + 체중 감소:

  • 의심 질환: 결핵, 자가면역질환, 림프종 등
  • 특징: 뚜렷하게 아픈 곳은 없는데 37.5~38도의 미열이 몇 주간 지속된다면 만성 염증이나 종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요로감염

충수염을 앓고 계셔도 열이 납니다.

"병원에 가야 할까?" 발열 위험 체크리스트

[발열 위험도 자가 진단]

[ ] 38도 이상의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된다.

[ ]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금방 다시 오른다.

[ ] 심한 오한(몸이 덜덜 떨림)이 동반된다.

[ ] 숨쉬기가 힘들거나 가슴이 답답하다.

[ ] 의식이 흐릿해지거나 헛소리를 한다.

[ ]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야외활동(등산, 성묘)을 했다. (감염병 의심)

[ ] 기저질환(당뇨, 암, 신장병)이 있는 환자에게 열이 났다.

증상을 방치했을 때의 위험성

"땀 푹 내고 자면 낫겠지"라는 민간요법이 때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패혈증(Sepsis) 진행: 세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패혈증은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단순한 염증도 방치하면 패혈증으로 급격히 악화되어 장기 부전(쇼크)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뇌수막염 및 신경 손상: 원인균이 뇌수막으로 침투하면 극심한 두통과 함께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3.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 고열이 지속되면 수분이 급격히 손실되어,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탈수만으로도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관련 검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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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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