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검사

소개

Overview

심전도 검사는 가슴과 팔·다리에 작은 전극을 붙여,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수 초에서 수십 초 동안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심장 리듬이 규칙적인지, 전기 신호가 정상 경로로 잘 전달되는지, 심장근육에 허혈이나 손상이 있는지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가슴 통증·두근거림·호흡곤란·실신 평가에 필수적인 기초 검사입니다.

검사 시간은 짧지만, 부정맥·심근경색·심실비대·전도장애 등 다양한 심장 질환의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응급실과 내과 외래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심장 검사입니다.

검사 적응증

Indications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 리듬과 허혈성 변화를 확인합니다.

가슴이 조이거나 짓누르는 통증,

숨이 차는 느낌,

실신 또는 실신 전 어지러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심혈관 위험 인자가 있는 분에서

갑자기 증상이 생긴 경우에도 심전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발열이 있으면서 가슴 통증·호흡곤란이 동반되면 폐렴·심장질환 감별을 위해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검사 결과

Test Results

리듬과 부정맥

심전도는 맥박이 규칙적인지,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은지, 심방세동·조기수축·빈맥·서맥 등 부정맥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입니다. 두근거림과 어지러움의 원인이 되는 부정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혈·심근손상 소견

ST분절 변화, T파 역전, 병적 Q파 등은 심근의 허혈이나 이전 심근경색 흔적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이 있을 때 이러한 변화가 보이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혈액검사와 심장 관련 검사가 필요합니다.

심실비대·전도장애

QRS 폭과 축의 변화, 전도 지연 소견은 좌심실비대·우심실비대, 우각차단·좌각차단 등 전도장애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오래된 경우 심실비대 소견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기타 리듬 이상 및 추적 필요성

심전도는 검사 시간 동안의 순간적인 상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검사가 정상이어도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홀터검사나 운동부하검사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 결과는 증상, 나이, 기저 질환과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심전도는 간단하지만, 심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의사는 심전도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검사 여부와 약물치료·생활습관 조정·전문의 의뢰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검사 과정

Procedure

검사 전 주의사항

통증·방사선 없음
심전도는 단순히 전기 신호를 기록하는 검사로, 통증이 없고 방사선 노출도 없습니다. 임신부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 최소화
기록 중에는 몸을 움직이거나 말을 많이 하면 잡음이 생겨 파형이 흐려질 수 있어, 짧은 시간이라도 최대한 편하게 누워 있는 것이 좋습니다.
금식은 필요 없음
일반적인 심전도는 별도의 금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흥분·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일시적으로 심박수를 올릴 수 있어 과도한 긴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심장질환·약물 정보
과거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진단을 받았거나 심장 관련 약을 복용 중이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정확한 판독에 도움이 됩니다